SBS 월화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 29일자 방송 후반부 지수(배종옥 분)와 석준(이종원 분)이 같이 찾은 진선북카페가 관심을 끌고있다.

홍준표(김상중 분)과 이혼을 결심한 지수는 28일 방송에서 이혼서류를 채워 넘겨주며 자신이 할 일은 다했다고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기를 요구했다.

그러나 준표는 이혼서류 접수는 나중에 하겠다며 둘은 회한과 아쉬움의 눈물을 떨구었다.

29일 방송에서는 마음정리를 한 듯 보이는 지수가 새 출발을 하기위해 언니 은주(하유미 분)와 형부 허달삼(김병세 분)과 창업 아이템에 대해 이야기나누는 장면이 방송되었다.

요리에 일가견이 있는 지수는 평소 잘 만들던 샌드위치 집이 어떨까 고민하고 지수를 생각해주는 석준은 지수의 분위기에 잘맞는 북카페가 어떻겠냐고 말했던 적이 있어 둘은 구경삼아 북카페를 찾아 차를 마시고 시선을 교환한다.

이때 둘이 방문했던 곳이 바로 진선북카페.

진선북카페는 경복궁을 지나 삼청동 입구에서 진입로 바로 처음에 자리한 유명한 북카페중 한 곳이다.

삼청동의 명소중 한곳인 이곳은 야외정원이 있어 봄볕을 즐기며 한가로이 차와 책을 함께 하기에 딱 좋은 곳이다.

실내에서 창밖의 풍경을 바라보는 것 또한 여유와 운치가 있어 좋다.

구색을 갖추기 위해 북을 배치해놓은 것이 아니라 본연의 목적에 충실한 듯 보이는 인테리어와 근처에 갤러리가 많은 것도 진선북카페의 장점중 하나다.

이날 방송에서는 간접광고를 피하기 위해 간판의 진선북카페중 진선 글자를 모자이크 처리했으나 하단에 있는 영문 jinsun이라는 글씨가 또렷이 보여 누가 보아도 삼청동의 진선북카페라는 것을 알수 있었다.

지수는 북카페가 좋아 보이기는 하지만 말을 나누기에는 조심스럽다며 어려워한다. 석준이 남 피해 안가게 속삭이는 것은 괜찮다고 했지만 지수는 자신의 말을 누가 들을 것 같다며 불편해 한다.

결국 두 사람은 차를 마시고 곧바로 나왔고 차로 가는 도중에 미묘한 심리가 시청자들에게 내비치기고 했다.

미술을 전공한 석준은 지수에게 그동안 바래왔던 일이라며 모델이 되어줄 것을 부탁하고 돌아서 가려는 지수의 어깨를 석준을 자기도 모르게 쥐게 된다.

드라마를 유심히 지켜보던 시청자들은 두사람이 찾은 분위기 있는 북카페에 대해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젊은 층의 데이트 코스로 당분간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수와 석준 둘의 애정전선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다음주 예고장면에서는 허달삼의 숨겨졌던 아이가 은수네 가족에게 모습을 드러내고 석준을 지수는 언니에게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냉철하고 이기적이면서 가족은 버리고 싶어하지 않는 남편 준표가 시청자들에게 욕을 먹고 있는 상황에서 본격적으로 전개될 석준과 지수의 관계에 시청자들은 벌써부터 다음주 방송을 기다리고 있다.


< 진선북 카페 >

●02-723-5977 ●11:00~23:00 ●커피 6000원 차 7000원 샌드위치 1만원 ● 주차 가능 ● 경복궁 돌담길 따라 200m 직진하면 청와대 방향과 삼청동 방향 갈림길에 위치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