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돈의 시대'다.

시중에 유동성이 넘쳐나고 있다.

돈은 수익을 좇아 주식시장으로,해외 부동산으로,미술품 시장 등으로 옮겨다니며 자산 가격을 밀어올리고 있다.

주식시장은 1600포인트를 넘는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이 같은 유동성 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한풀 꺾였던 부동산시장도 '분당급 신도시 개발' 호재를 타고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집값이 다시 오르기 전에 내집을 마련해야 겠다"며 내집 마련의 시기를 저울질하는 서민들이 늘고 있다.



적금을 깨서 펀드에 가입하는 투자자들도 늘고 있고 여윳돈으로 미술품 경매시장에 기웃거리는 중산층도 생겨나고 있다.

이 모두가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이 빚어낸 돈 시장 얘기다.

하지만 자산에 낀 거품은 언젠가는 꺼지듯,'돈의 향연'이 언제까지 계속될 수 없다.

투자 대열에 서둘러 동참했다가 자칫 막차를 타는 불행에 빠질 수 있다.

전문가들이 리스크 관리를 강조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리스크가 부각될수록 제대로 알고 투자해야 한다.

"지금 펀드에 가입해도 괜찮을까?" "집값 바닥론이 다시 부상하고 있는데 내집 마련 적기는 언제쯤이 좋을까?'

이런 궁금증을 속 시원히 풀어줄 수 있는 국내 최대 재테크 종합 박람회인 '아시아 머니 쇼 2007'이 내달 1일 서울 대치동 학여울역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린다.

한국경제신문과 한경비즈니스 한국경제TV 한경닷컴 등 한경미디어 그룹이 주최하고 재정경제부 금융감독원 한국증권업협회 전국은행연합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상호저축은행중앙회 한국증권선물거래소 한국화재보험협회가 후원하는 이번 박람회는 '대한민국 국민 부자만들기 프로젝트'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원스톱 쇼핑형 박람회를 통한 최적의 맞춤형 재테크 방법을 제시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모든 재테크 분야를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최대 전시회로 증권 은행 보험 투신 신용카드 저축은행 재무컨설팅 부동산펀드 부동산디벨로퍼 등 재테크 분야를 망라한 4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가장 많은 부스를 차지한 곳은 뉴질랜드의 부동산개발업체인 팔스 앤드 어소시에이츠(PALS & Associates).이 회사는 뉴질랜드 남섬의 중심 도시인 크라이스트 처치의 고급 주거지인 생추어리 힐에서 분양 중인 고급 주택을 선보인다.

증권사 중에서는 대한투자증권과 현대증권이 각각 6개 부스를 확보하고 국내 주식형 펀드,해외 주식형 펀드,글로벌 리츠펀드,CMA,ELS 등 다양한 금융상품으로 투자자 유치 경쟁을 벌인다.

KB자산운용 등 직접 자산을 운용하는 회사들도 대거 참여해 국내외 주식형 펀드와 인덱스 펀드 등을 소개한다.

보험분야에선 미래에셋생명 대한생명 그린화재 등이 변액보험 연금보험 종신보험 등 고령화시대를 대비한 다양한 보험 상품을 내놓는다.

재무설계 분야에선 한경와우에셋 머니트리 한국재무설계 한국FP협회 등이 나와 기업 임직원 재무검진,고액자산가 재무검진,개인재무 컨설팅 등을 설명한다.

행사 기간 중 다양한 세미나가 마련돼 '내 몸에 맞는 재테크 전략' 등을 소개한다.

유료 컨퍼런스는 예약을 해야 참관할 수 있다.

박람회 입장료는 3000원이며 박람회 홈페이지(www.moneyshow.co.kr)를 통해 사전 예약할 경우 2000원에 입장할 수 있다.

문의 (02)360-4849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