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TV를 보면서 실시간으로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안방 주식투자 시대'가 열렸다.

한국경제TV는 27일 TV를 통해 주식거래,자금이체 등을 할 수 있는 연동형 TV트레이딩 서비스인 '한국경제 DTV 플러스'를 29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주식매매 서비스가 인터넷 모바일에 이어 TV로 확대된 것이다.

시청자들은 한국경제TV를 보다 채널을 바꾸지 않고 리모컨을 이용해 주식매매는 물론 자금이체,종목시세 조회,시황정보 조회 등을 할 수 있다.

주가 흐름을 한눈에 알 수 있는 각종 차트와 시세표,그리고 펀드 등 각종 투자상품 정보도 함께 볼 수 있다.

한국경제TV는 우선 제휴사인 삼성증권과 우리투자증권 고객을 대상으로 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지역은 디지털 방송이 송출되고 있는 서울 강서구와 동대문구,경기 수원·안산·안양시,부산 강서·북·사상·남·수영·사하구 등이다.

한국경제TV는 6월 중 서비스 지역을 중구 등 서울 다른 지역과 울산으로 확대하는 등 대상 고객과 서비스 지역을 단계적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다.

김기웅 한국경제TV 사장은 "인터넷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금융 관련 서비스를 TV로 옮겨와 'TV금융 포털'로 발전시키겠다"며 "주식거래 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