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내년 중 이라크 주둔 미군 병력의 최대 절반을 감축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는 뉴욕타임스(NYT) 보도와 관련,이라크 철군 논의는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데이너 페리노 백악관 부대변인은 26일 "당면 과제는 임무를 완수하고 기존 전략을 추구하는 것"이라며 "향후 병력 수준은 대통령이 일선 지휘관과 국가안보 보좌관들의 조언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이라크 주둔 미군의 감축 여부에 대해 백악관이 밝혀온 입장으로 기존 방침에 변함이 없음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부시 행정부가 내년 대통령선거 기간에 이라크 주둔 미군을 최대 절반 정도 감축하는 방안을 만들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