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직접투자 '눈길' … 삼양통상ㆍ하이스틸 지분 5%이상 장내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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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삼양통상과 하이스틸을 5% 이상 대량 취득해 주목된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달 들어 삼양통상 6만8481주를 추가로 사들여 지분 7.24%(21만7258주)를 확보했다.
하이스틸도 4차례에 걸쳐 장내 매입해 6.60%(8만9819주)로 보유 지분을 늘렸다.
은행이 출자전환에 의해 상장사 지분을 5% 이상 보유한 경우는 있으나 이처럼 장내 매입을 통해 5% 이상을 확보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들 주식은 연금신탁 등 신한은행의 신탁형 상품에 편입됐다.
특히 프라이빗뱅킹(PB)센터를 통해 최소 가입금액 1억원 이상으로 모집한 한 신탁상품이 중심이 됐다.
3년 만기로 1160억원이 모인 이 상품은 주식을 최대 100%까지 투자할 수 있다.
신한은행 신탁부는 이를 포함,총 1500억원가량의 주식 운용 자금을 갖고 있다.
신한은행 신탁부 관계자는 "은행 자금 운용의 보수적인 성격상 주로 대형주를 중심으로 투자하되 5% 이상 보유하지 않는 게 일반적이지만 3년 이상 장기 가치투자하는 자금의 특성에 맞게 이들 주식을 사들였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 신탁부는 삼양통상과 하이스틸의 현 시가총액이 900억원,260억원에 불과하지만 기업가치를 감안하면 최소 2000억원,700억원은 돼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벤저민 그레이엄의 가치투자 지표를 활용한 것"이라며 "추가로 가치주를 발굴해 사들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달 들어 삼양통상 6만8481주를 추가로 사들여 지분 7.24%(21만7258주)를 확보했다.
하이스틸도 4차례에 걸쳐 장내 매입해 6.60%(8만9819주)로 보유 지분을 늘렸다.
은행이 출자전환에 의해 상장사 지분을 5% 이상 보유한 경우는 있으나 이처럼 장내 매입을 통해 5% 이상을 확보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들 주식은 연금신탁 등 신한은행의 신탁형 상품에 편입됐다.
특히 프라이빗뱅킹(PB)센터를 통해 최소 가입금액 1억원 이상으로 모집한 한 신탁상품이 중심이 됐다.
3년 만기로 1160억원이 모인 이 상품은 주식을 최대 100%까지 투자할 수 있다.
신한은행 신탁부는 이를 포함,총 1500억원가량의 주식 운용 자금을 갖고 있다.
신한은행 신탁부 관계자는 "은행 자금 운용의 보수적인 성격상 주로 대형주를 중심으로 투자하되 5% 이상 보유하지 않는 게 일반적이지만 3년 이상 장기 가치투자하는 자금의 특성에 맞게 이들 주식을 사들였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 신탁부는 삼양통상과 하이스틸의 현 시가총액이 900억원,260억원에 불과하지만 기업가치를 감안하면 최소 2000억원,700억원은 돼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벤저민 그레이엄의 가치투자 지표를 활용한 것"이라며 "추가로 가치주를 발굴해 사들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