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쓰리노드 코스닥 진출한다 ‥ 해외 기업 최초 상장예심 청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중국 기업이 처음으로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증권선물거래소는 24일 중국의 스피커·디지털 음향기기 제조업체인 쓰리노드(3NOD)의 지주사인 쓰리노드디지탈그룹의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해외 비상장 기업이 코스닥시장에서 기업공개(IPO)를 실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중국 섬유업체인 화펑팡즈가 상장 심사청구서를 제출한 상태다.
쓰리노드는 상장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7월 중 국내 공모를 거쳐 8월께부터 거래될 전망이다.
쓰리노드는 스피커와 디지털 음향기기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회사로 1996년 설립됐다.
이번에 코스닥 상장을 신청한 쓰리노드디지탈그룹은 쓰리노드 지분 100%를 가진 지주회사다.
해외 상장을 위해 지난해 만들어졌으며 케이맨군도에 본사를 두고 있다.
중국 기업들은 정부 규제로 해외 직상장 시 해외에 지주사를 설립하는 절차를 거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준비 중인 화펑팡즈 역시 역외 지주회사가 상장하게 된다.
조세회피지역인 케이맨군도를 지주사 소재지로 택한 것은 세금 감면 혜택을 겨냥한 것으로 추정된다.
류쯔슝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75% 지분을 가진 지주사의 최대 주주며 중국벤처캐피털(20.4%) 서울차이나펀드(4.6%) 등도 주요 주주다.
지난해 매출 451억원,순이익 4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2%,13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멀티미디어 스피커 매출이 346억원,나머지는 PC 주변기기가 차지하고 있다.
미국 월마트 납품이 전체 매출의 21%며 싱가포르 크리에이티브테크놀로지,스위스 로지텍 등에는 제조자설계생산(ODM) 방식으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국내 상장 주간사는 신영증권이 맡는다.
이영탁 거래소 이사장은 "해외 비상장 기업의 첫 코스닥 기업공개로 향후 중국을 비롯한 해외 기업의 국내 증시 상장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증권선물거래소는 24일 중국의 스피커·디지털 음향기기 제조업체인 쓰리노드(3NOD)의 지주사인 쓰리노드디지탈그룹의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해외 비상장 기업이 코스닥시장에서 기업공개(IPO)를 실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중국 섬유업체인 화펑팡즈가 상장 심사청구서를 제출한 상태다.
쓰리노드는 상장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7월 중 국내 공모를 거쳐 8월께부터 거래될 전망이다.
쓰리노드는 스피커와 디지털 음향기기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회사로 1996년 설립됐다.
이번에 코스닥 상장을 신청한 쓰리노드디지탈그룹은 쓰리노드 지분 100%를 가진 지주회사다.
해외 상장을 위해 지난해 만들어졌으며 케이맨군도에 본사를 두고 있다.
중국 기업들은 정부 규제로 해외 직상장 시 해외에 지주사를 설립하는 절차를 거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준비 중인 화펑팡즈 역시 역외 지주회사가 상장하게 된다.
조세회피지역인 케이맨군도를 지주사 소재지로 택한 것은 세금 감면 혜택을 겨냥한 것으로 추정된다.
류쯔슝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75% 지분을 가진 지주사의 최대 주주며 중국벤처캐피털(20.4%) 서울차이나펀드(4.6%) 등도 주요 주주다.
지난해 매출 451억원,순이익 4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2%,13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멀티미디어 스피커 매출이 346억원,나머지는 PC 주변기기가 차지하고 있다.
미국 월마트 납품이 전체 매출의 21%며 싱가포르 크리에이티브테크놀로지,스위스 로지텍 등에는 제조자설계생산(ODM) 방식으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국내 상장 주간사는 신영증권이 맡는다.
이영탁 거래소 이사장은 "해외 비상장 기업의 첫 코스닥 기업공개로 향후 중국을 비롯한 해외 기업의 국내 증시 상장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