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돌아와 6년 만에 가수 활동을 재개한 양파가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23일 표절시비가 이슈화돼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무가지인 AM7은 23일 가수 양파의 5집 앨범 수록곡 중 '그대를 알고'가 1990년대 포크 듀오로 활동하던 녹색지대의 히트곡 '사랑을 할거야의 주요 멜로디와 비슷하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현재 양파의 타이틀곡은 '사랑 그게 뭔데'이며 '그대를 알고'는 후속곡으로 예정된 상태로 알려져 있다.

'그대를 알고'의 작곡가는 표절시비에 대해 반박하며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이지만 논란이 수그러들지는 의문시되는 상황이다.

한편 양파는 지난 17일 5집 앨범 발매 동시에 각 온-오프라인 음악 사이트를 점령하며 1위에 등극했다.

최근에는 이런 양파가 가장 견제하고 있는 라이벌로 아이비를 꼽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양파는 "내가 활동할 당시와는 달리 요즘 가요계는 신세대들의 독특하고 참신한 아이콘이 트랜드화 됐다"며 "노래만 잘 해서는 주목을 받을 수 없는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아이비는 뛰어난 외모를 비롯해 가창력까지 뛰어나 후배들 중에 가장 많이 신경이 쓰인다"고 전했다고 한다.

양파는 "특히 외모와 몸매, 댄스실력이 부럽다"며 웃음을 지었다.

이렇게 조심스럽게 가요계에 적응해가고 있는 양파가 이번 표절파문을 딛고 진정한 가수로 사랑을 받기를 기대해본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