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 '천년의 식물 산(蒜)'은 흑마늘을 사용하여 마시기 편하게 만든 건강음료다.

국내산 마늘을 숙성,발효해 만든 흑마늘 추출액이 97% 이상 들어 있으며,배 농축액과 대추 진액을 첨가해 맛을 보강했다.

흑마늘은 생마늘을 일정한 온도와 습도에서 20일간 자연 숙성,발효해 자극성을 없애지만 본래의 기능을 유지하고 있다.

또 단맛을 내는 폴리페놀을 늘리고 항암효과가 있는 S-아릴시스테인을 새롭게 생성해 마늘의 자극성으로 먹지 못했던 사람도 비교적 쉽게 먹을 수 있다고.

제품의 용기도 유리용기를 사용해 기존 제품과 차별화했으며,용기에 실크인쇄를 함으로써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느끼도록 했다.

강한 냄새를 제외하고는 100가지 이로움이 있다고 해서 '일해백리'(一害百利)라 불리는 마늘은 최근 혈액순환 항균작용 항암작용 피부미용 효능이 과학적으로 밝혀지면서 대표적인 웰빙 식품으로 부각되고 있다.

2002년 '타임'은 마늘을 세계 10대 건강식품으로 선정했고,1999년 뉴욕타임스는 마늘을 천년의 최고 식물로 뽑았다.

한국야쿠르트는 앞으로 이 제품을 방문판매 조직을 통해 배급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이창희 방판마케팅팀장은 "마늘은 뛰어난 효능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맛과 향기로 먹기에 불편한 점이 있었다"며 "'천년의 식물 산(蒜)'은 부드럽고 순한 맛으로 누구나 편하게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