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3일 LCD부품인 BLU(백라이트유닛) 업체들에 대해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회복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TV BLU업체인 한솔LCD태산엘시디, 디에스엘시디의 1분기 실적은 삼성전자의 가동률 조절로 전기대비 매출액 감소와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강정원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TV패널 출하량이 2분기에 전기대비 3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고, 2분기 중 TV BLU의 가격 인하 폭이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분기에 삼성전자에 공급하는 TV BLU시장 규모는 전기대비 41% 증가한 5047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BLU업종 최선호주로 한솔LCD를 추천했다.

한솔LCD는 핵심부품 자체생산으로 원가 경쟁력을 갖고 있고, 슬로바키아 공장 설립으로 중장기적인 성장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7만2000원을 유지했다.

투자유망종목으로는 태산엘시디를 꼽았다.

하반기에 삼성전자 8세대 양산이 시작되면 46인치 BLU 수요 증가로 태산엘시디가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만4000원.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