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에 이어 우리투자증권도 코스피 목표치를 상향 조정했다.

22일 우리투자증권은 "하반기는 경기와 기업이익의 회복 가능성이 높아 상반기보다 투자환경이 더 양호할 것"이라면서 코스피의 향후 12개월 목표치를 1820포인트로 올려잡았다.

글로벌 경제가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내수 경기의 회복 시그널도 강해지고 있고, 기업이익도 2년여간의 부진에서 벗어나 회복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하반기엔 상반기 상승폭이 컸던 소재나 산업재보다는 IT 및 내수소비재의 투자 성과가 더 나을 것으로 점쳤다.

소재 및 산업재는 개도국 성장으로 업황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가파른 주가 상승에 따른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

선진국 경기의 연착륙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업황이 저점을 통과하고 있는 IT와 함께 내수 회복으로 모멘텀이 개선되고 있는 내수소비재가 'Second Boom'을 주도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 증권사는 △현대제철LG화학현대건설대한항공LGGS홈쇼핑 △현대백화점제일기획부광약품신한지주삼성전자하이닉스한솔LCD다음엔씨소프트KT한국가스공사를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