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공공기관 감사들의 외유성 남미출장을 계기로 장·단기 해외 연수를 포함해 공공기관 연수실태 전반에 대한 감사를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노무현 대통령이 21일 공공기관 감사 109명과 각 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외유성 출장문제에 대해 강하게 비판한 데 이어 22일 청와대 비서실에 감사원 감사 방안을 협의토록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와 공기업 등 국가 전반에 걸친 외유성 해외연수 실태에 대한 감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감사원과 협의하라"고 지시했다고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천 대변인은 "장·단기 해외 연수를 포함해 연수 실태 전반에 대한 실태를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차원의 감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홍열/이심기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