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속에 진행중인 대우빌딩 매각 가격이 1조원 이상이 될 전망입니다. 대우건설 주가는 금호가 대우를 인수할 당시 계산된 주당 가격 26500원대를 오늘 첫 돌파하며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유은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역앞 대우빌딩을 사기 위해 5개사가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가격은 1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창규 대우건설 사장은 출입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대우빌딩 인수를 위해 모두 19개사가 신청을 했으며 이중 5곳이 1조원 이상 써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대우빌딩 매각은 JP모건이 주관하고 있으며 1조원대를 제시한 곳은 국민은행과 멕쿼리 등 외국계가 다수 포함됐으며 최고가는 외국계가 써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우빌딩은 금호아시아나가 대우를 인수하기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대주주로 있을때 매각이 추진된 적이 있으며 당시 가격은 8천억원, 리모델링을 할 경우 1조원으로 추정됐습니다. 그러나 대우빌딩에 대한 유무형의 가치상승과 서울역 주변 재개발, 교통 인프라 등이 부각되면서 건물가격이 더 올라갔다는 분석입니다. 박창규 사장은 ‘빌딩 매각 대금이 금호의 대한통운 인수에 쓰이지 않겠냐’는 우려에 대해“매각 대금은 자사주 매입후 소각 등 대우 기업가치를 높이는데 투자할 계획”이라며 이를 일축했습니다. 이어 박 사장은 “대우건설의 주식가치는 3만원이 넘고 앞으로 35,000원에서 36,000원정도 까지는 끌어 올릴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사장은 이밖에 “베트남 하노이신도시는 이르면 오는 9월 착공할 예정이고 대우 해외사업의 60~70%를 차지하는 나이지리아는 앞으로 수십억달러의 추가 수주가 예상되기 때문에 철수할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대우건설 주가는 오늘(22일) 건설업종 재부각속에 대우 개별 호재가 함께 반영되면서 금호가 대우 인수 당시 주당가치인 26500원을 훌쩍 뛰어넘은 가운데 신고가를 경신하며 28200원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