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미니홈피의 배경음악이 2002년 7월 유료서비스를 시작한 지 4년 10개월만에 누적 판매량 2억건을 돌파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5월 둘째주 기준으로 자사 1인 커뮤니티 서비스인 싸이월드의 미니홈피 배경음악의 누적 판매량이 2억건을 넘어섰다고 22일 밝혔다.

배경음악 누적 매출은 1천억원 수준이다.

회사는 자사 배경음악 판매량이 미국 애플사의 아이튠즈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 규모라고 말했다.

현재 싸이월드에서 유통되고 있는 곡은 가요, 팝, OST, 재즈, 클래식, 동요 등으로 약 40만곡이다.

싸이월드사업본부 이해열 상무는 "1인 미디어의 활성화와 더불어 배경음악이 혼자 듣는 음악에서 홈피 방문자에게 들려주는 `나를 표현하는 도구'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기간 배경음악 판매량 기준으로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주제곡인 가수 박효신의 `눈의 꽃'이 71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가수 윤도현의 `사랑했나봐', SG워너비의 `내사람' 등이 뒤를 이었고, 최근 이루의 `까만안경', 김아중의 `마리아' 등이 20위권 내외로 새롭게 진입했다.

팝송부문에서는 Sweet Box의 `Life Is Cool'이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장르별 점유율은 가요가 61.20%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팝송이 17.60%, 드라마 OST가 11.73% 등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영 기자 thedope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