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처는 최근 물의를 빚은 남미 여행 공공기관 감사들을 엄중 경고하고 자진해 출장 경비를 반납하도록 했다.

21일 기획처는 공공기관 감사 혁신 포럼의 해외연수 추진 경위에 대한 중간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조치했다.

또 재발 방지대책으로 향후 공공기관의 기관장 및 감사가 해외연수나 출장을 떠날 경우 관계 부처에 미리 보고하도록 했다.

감사들이 방문 대상 국가를 칠레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남미 3개국으로 정한 것은 구체적인 방문 목적이나 대상기관을 먼저 검토하지 않은 상태에서 단순히 'BRICs 국가''FTA 체결 국가''방문경험이 적다'는 등의 이유에 따른 것이었다고 기획처는 설명했다.

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