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에서 활발한 교육지원사업을 펼쳐오고 있는 중견 건설업체 ㈜부영의 이중근 회장(66)이 이번에는 라오스에서 100개의 학교시설 무료 기증을 선언했다.

이 회장은 21일 라오스 비엔티엔에서 솜사왓 랭사왓 부총리와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 건립 기증식을 갖고 "라오스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250만달러를 들여 라오스 전역에 100개의 학교를 건립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학교는 내년 3월까지 모두 완공시킬 계획이며 5개의 교실과 교무실,화장실 ,책걸상,칠판 등 기본시설로 구성된다.

국내에서 20여년간 전국 각지에 교육시설 기증을 지속해온 부영은 2년 전부터는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지역에 1500만달러 상당의 칠판을 기증해왔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