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5월 셋째 월요일)은 성년의 날이다.

만 20세가 되는 사람들은 성인이 되며 성인식을 치르는 것이 관례다.

전통적으로 남자들은 갓을 쓰고 여자들은 쪽을 찌고 성인식을 치르지만 최근 신세대들은 향수, 장미, 화장품, 커플링, 키스 등을 나누며 축하해 준다. 특히 인터넷 사용이 빈번해지면서 성년의날 문자를 전송하느라 통신사망이 분주하다고.

올해 성인이 되는 주인공들은 1987년생들.

아이돌 스타들이 많이 소속돼 있는 SM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21일 "멤버들은 오늘도 스케줄이 있어 특별한 행사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이하 천상지희)의 선데이와 스테파니가 성인이 된다. 천상지희는 5월 1집 정규 앨범을 발표하고 바쁜 방송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오늘(성년의 날) 천상지희는 장충 체육관에서 Mnet 스페셜 방송 촬영이 있고 스테파니는 SBS '하자고'녹화가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그러나 "천상지희는 지난 주말 열린 팬 사인회에서 팬들에게 미리 축하를 받고 인형 등 선물도 많이 받아 행복해했다. 기분좋게 오늘 하루를 시작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일본 투어 중인 동방신기의 시아준수는 일본에서 맹연습 중이다.

게다가 일본은 성년의 날이 1월이기 때문에 일본 팬들이 성년의 날을 축하해주기도 힘들터.

슈퍼주니어 멤버들 중 려욱 기범 시원이 성인이 됐지만 특별한 공식 행사는 없다. 슈퍼주니어가 진행하는 라디오 '키스 더 라디오'에 21일 팬들의 축하 메시지가 끊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는 연예인들의 데뷔 연령이 빨라지면서 성년의 날을 맞는 스타들도 많다. 그러나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스타들은 성인이 된 것을 축하할 시간도 없다고 한다.

올해 성년이 되는 연예인 중 가장 활동이 기대되는 유망주는 '거침없이 하이킥'의 윤호 정일우(20)다.

디시인사이드(www.dcinside.com )에서 '성년의 날'을 맞아 '올해 성년이 되는 연예인 중 앞으로의 활동이 가장 기대되는 사람은'이란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정일우가 단연 1위에 올랐다.

이어 그룹 '빅뱅'의 래퍼 '톱(최승현)'이 2위. 3위는 '동방신기'의 시아준수(김준수)가 차지했다.

이어 국민여동생 문근영과 탤런트 한효주가 각각 4,5위에 이름을 올렸다.



성년의 날이자 첫번째 맞는 부부의날이기도 한 21일에는 꽃배달 업체들도 매우 분주한 하루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날이라도 서로의 의미를 다시한번 되새겨보고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는 하루가 되길 기대해본다.

[ 한경닷컴 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