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나흘만에 반등했다.

21일 10시48분 현재 기아차는 전 거래일보다 4.44% 오른 1만1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리츠증권 남경문 애널리스트는 이날 기아차에 대해 "현대차 그룹의 '미운오리새끼'였던 기아차의 턴어라운드 시점이 임박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6개월 목표주가를 1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남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이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나 재료비와 판관비 통제로 흑자전환 구조가 확립되었고 내수 RV시장회복세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초기 판매성공과 낮은 인건비, 재료비 통제 성공으로 인해 슬로바키아 공장의 조기 이익 실현이 예상된다"며 "슬로바키아 공장의 적정 가치는 1조 75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기아차는 지금까지 손익악화, 해외판매법인 손실 확대, 재무건전성 악화의 악순환 구조가 계속되면서 주가가 하락세를 이어왔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