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1일 부산은행에 대해 양호했던 1분기 실적을 반영, 올해와 내년 추정실적을 상향 조정했다며 목표주가를 1만5000원에서 1만6300원으로 올려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백동호 연구원은 "부산은행의 1분기 순이자마진과 대손비용률이 예상보다 좋아, 올해와 내년 당기순이익 추정치를 각각 13.1%와 2%씩 올려잡는다"고 말했다.

특히 부산은행의 순이자마진은 다른 은행들과 달리 2분기 연속 상승, 업종 내 최고 실적 달성의 주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1분기 은행 평균 순이자마진은 0.05% 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산은행은 0.07% 포인트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경영진이 외형보다는 수익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앞으로도 안정적인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