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1일 금호산업에 대해 디벨로퍼로의 발전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73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 증권사 최나영 연구원은 "금호산업이 지분을 보유한 서울 고속터미널의 개발 여부가 논의 중"이라며 "유리한 입지조건으로 인해 개발이익이 막대할 것으로 보이는데다 해당 공사를 수주하는 등 개발 모멘텀도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이 사업을 통해 금호산업이 이미 강점을 지니고 있는 개발사업 분야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대우건설 인수로 자회사 주식가액의 합계액이 자산 총액의 50%를 넘어 지주회사 요건을 갖췄다"며 "금호산업의 지주회사 전환은 지배구조의 투명성 확보에 따른 대외 신인도 제고 및 핵심사업 집중, 부채비율 감소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등으로 인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