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시 활황을 배경으로 코스닥 상장사들의 증자가 봇물 터지듯 늘어나고 있지만 증자 결과는 극과 극이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표적 자원개발 테마주인 아이메카는 지난 11일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납입을 실시한 결과 납입률은 33.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3분의 2 정도가 납입을 포기한 것이다.

아이메카는 자금 확보에 실패하자 759만주 규모의 증자를 또다시 결의했다.

지난 3월 제3자 배정으로 800만주 증자를 계획했던 에임하이글로벌과 일반공모로 1900만주 증자를 실시했던 가드텍은 공모 결과 단 1주도 들어오지 않았다.

이에 비해 유망 교육주인 디지털대성은 지난 15~16일 실시한 237만주 규모의 구주 대상 유상증자 공모에서 청약률이 98.7%에 달했다.

넷시큐어테크놀러지는 지난 4월24일 일반공모 증자에서 무려 118.58%의 청약률을 보였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