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CS자산운용의 '이스턴유럽펀드'는 동유럽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해외 펀드다.

주로 러시아 폴란드 체코 헝가리 등에 투자하고 있는데 점차 구소련 국가로 투자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 4월 말 현재 러시아에 56.4%,폴란드에 15.5%를 투자하고 있다.

러시아를 포함한 동유럽은 광범위한 내수 시장과 지속적인 경제 개혁에 힘입어 연 5~6%대의 안정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이 펀드가 주로 투자하는 러시아의 경우 세계 최대 천연자원 보유 국가이자 세계에서 가장 빠른 1인당 국내총생산(GDP) 증가 국가로 주목받고 있다.

또 폴란드 체코 등 구 동구권 국가들도 2004년 유럽연합(EU)에 가입하면서 자산 가치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따라서 동유럽 시장은 인도 중국에 비해 안정적이면서도 고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펀드는 크레딧스위스자산운용 영국 지점에서 운용한다.

운용을 맡은 펀드 매니저는 2005년 저명한 투자 전문지인 '인베스트먼트위크'에서 올해의 펀드 매니저로 선정될 정도로 실적이 우수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펀드는 펀드 내에서 환율변동 위험을 100% 헤지한다.

따라서 환율 변동에 따른 손실은 없다.

이 펀드는 2006년 10월16일 설정돼 운용 규모가 4260억원에 이른다.

설정 후 누적수익률은 지난 17일 현재 13.4%다.

판매처는 우리은행 우리투자증권 등 25곳이나 된다.

유럽에서 운용되고 있는 모펀드는 1997년 설정됐으며 최근 3년간 누적수익률이 251.2%(연평균 52.0%)나 된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