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트리플A 뉴올리언스 제퍼스(뉴욕 메츠 산하)에서 뛰는 박찬호가 오랜만에 호투를 펼쳤다.

박찬호는 18일(한국시간) 루이지애나주 메타이어 제퍼 필드에서 열린 오마하 로열스(캔자스시티 산하)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삼진은 2개였고 볼넷은 4개로 제구력은
썩 좋지 못했다.

박찬호가 실점 없이 던진 것은 4월9일 내쉬빌전 이후 처음이다.

이날 호투로 평균 자책점은 6.67에서 5.45로 향상됐다.

1회를 볼넷 1개만으로 처리한 박찬호는 2회 2사 뒤 호르헤 파디야에게 첫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를 땅볼로 처리했다.

3회말 팀 타선이 2점을 뽑아내 2-0으로 앞선 뒤 박찬호는 4회초 볼넷 2개로 무사 1,2루를 자초했으나 미치 마이어를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시켰고 파디야를 병살타로 처리해 실점 없이 막았다.

5회는 삼자범퇴로 넘겼고 6회 다시 볼넷 한 개를 허용한 뒤 4-0으로 앞선 7회 기예르모 모타로 교체됐다.

뉴올리언스는 9회 5-5 동점을 허용한 뒤 연장 11회말 8-7로 이겨 박찬호는 승리 추가 없이 3승2패를 유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kimy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