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17일 유엔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세계 181개 국가를 대상으로 2007년도 DOI를 측정한 결과 우리나라가 0.80점을 얻어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일본은 지난해에 이어 2위를 기록했고 덴마크와 아이슬란드가 뒤를 이었다.
DOI는 정보통신 인프라,기회 제공 및 활용도에 관한 11가지 지표로 각국의 정보통신 발전 정도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척도다.
평가항목은 유선전화 및 인터넷 이용가구 비율,100명당 이동전화·무선인터넷 가입자 수,PC보유가구(이상 인프라 항목),이동전화 서비스 지역 인구비율,소득 대비 이동전화 및 인터넷 이용요금 비율(이상 기회 항목),100명당 인터넷 이용자수,유선인터넷과 무선인터넷 가입자 중 광대역통신망 비율(이상 활용 항목) 등이다.
이처럼 DOI는 평가항목이 정보통신 인프라 위주로 구성돼 있어 정보기술(IT)의 전반적인 경쟁력을 평가하기엔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는다.
한국은 지난 3월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네트워크준비지수(NRI)에서는 122개 국가 중 19위로 대만(13위)과 일본(14위)에도 뒤졌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