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대금 지급 현황을 매주 점검하고, 미지급 시 지급 명령을 내리겠다다고 18일 밝혔다.한 위원장은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소상공인 피해 방지를 최우선으로 일별 대금 지급 현황 등을 매주 점검하고 대금 미지급 발생 시 지급명령으로 적시 조치하겠다"면서 "재발 방지를 위해 대금 지급 기한이 적정한지 검토해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 사태 이후 공정위 대처에 대해 그는 "납품 입점업체에 대한 대금 지급 관련 소비자 피해 등 민원 동향을 면밀히 점검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에는 납품업체 피해 애로 파악을 위해 긴급 현장점검을 했다는 설명이다. 한 위원장은 "갑작스러운 회생절차 개시로 납품·입점업체의 대금이 제대로 지급될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현장 점검을 통해 파악한 결과, 지난 1월 발생한 상거래 채무는 총 3791억 원으로 약 87%인 3322억 원이 이미 지급된 것으로 잠정 확인됐다"고 했다. 현재 납품·입점업체 대금은 정상적으로 지급 가능한 상황으로 파악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한 위원장은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정산 주기 보완에 대해선 "현행 대규모유통업법상 대금 지급 기한이 적정한지를 검토해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홈플러스 등 대규모 유통업체의 정산 기한은 특약매입의 경우 판매 마감일 기준 40일, 직매입의 경우 상품 수령일 기준 60일 이내다.중소 납품사를 상대로 한 '1+1(원 플러스 원)' 판촉 등의 갑질 의혹에 대해선 "위법 사실이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NH농협캐피탈이 여의도와 의왕으로 나눠 운영하던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의왕 IDC로 통합 이전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NH농협캐피탈은 이번 IDC 통합을 통해 인프라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보다 안정적인 금융서비스 제공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최신 보안 솔루션과 고성능 백업시스템, 네트워크 이중화 등을 갖춘 의왕 IDC는 금융 서비스의 안정성을 더욱 높였다는 평가다. 각종 사이버 위협에도 빠르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NH농협캐피탈은 이번 IDC 통합 과정에서 에너지 효율이 높은 장비를 도입하고 냉각 시스템도 최적화해 친환경 ESG 경영을 실천하겠다는 방침이다.장종환 NH농협캐피탈 대표는“IDC 통합을 통해 고객에게 더욱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디지털 금융 혁신을 통해 업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기업은행은 18일 소상공인의 업무처리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카드가맹점 등록·입금계좌 변경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카드가맹점 등록·입금계좌 변경 서비스’는 한 번의 신청으로 전 카드사의 가맹점을 신규등록하거나 입금계좌를 일괄로 변경할 수 있는 무료 대행 서비스다.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카드가맹점 신규등록 및 입금계좌 변경 시 고객이 직접 9개 카드사별로 신청하거나 VAN사를 통해 유료로 신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게 됐다. 또 업무 처리 기간도 평균 5~10일에서 2일로 단축된다.해당 서비스는 기업은행을 거래하는 개인사업자 및 법인사업자라면 누구나 영업점 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기업은행은 오는 4월 ‘IBK BOX POS’에서도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도록 비대면으로 신청 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기업은행 관계자는 “고객이 불편을 겪는 지점(Pain-Point)을 해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 발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