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에스테르 필름 제조 및 화학플랜트 전문 운영업체인 SKC㈜와 산업용 가스 생산 및 가스플랜트 전문업체인 일본 디아오 니폰 산소(Taiyo Nippon Sanso)사가 울산에 합작회사를 건설한다.

박맹우 울산시장과 SKC 박장석 사장, 다이오 니폰 산소사 후다마츠 사장권한대행은 17일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외국인 직접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남구 용잠동에 내년 9월까지 ASP(에어 분리 플랜트) 공장을 건설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SKC와 다이오 니폰 산소사는 각각 8대2의 비율로 총 700억원을 투자하고 울산시민을 우선 고용하며, 시는 공장 설립과 운영에 관한 지원, 향후 증설부지 확보 협조, 세금감면 지원 등을 하기로 약속했다.

합작 ASP공장은 산소와 질소, 산업용 가스 등을 생산해 울산, 부산, 경남지역에 우선 공급할 계획이며, 이들 회사의 투자로 초기에 연간 1천120억원의 생산유발, 420억원의 부가가치창출, 17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각각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연합뉴스) 서진발 기자 sjb@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