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증권은 17일 다산네트웍스에 대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반영해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1만9200원에서 1만2200원으로 내려잡았다.

이 증권사 이성수 연구원은 "다산네트웍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10% 감소한 320억원, 영업이익은 30억원 적자로 전환하며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고 밝혔다.

2분기에는 FTTH(광가입자망) 장비의 원가 개선으로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나 연초에 기대했던 이익수준을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투자의견 하향 조정 이유로 △현주가 통신장비업종 평균 대비 60% 정도 고평가 △경쟁업체 증가에 따른 경쟁 재현으로 수익성 하락 △VDSL장비 일본 수출에 대한 기대감 축소 등을 꼽았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