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와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악성코드를 퇴치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악성코드는 사용자 PC를 감염시켜 정상적인 작동을 못하게 하거나 개인정보를 빼내 금전적 이익을 취하는 프로그램으로 포털 검색사이트에 광범위하게 퍼져있다.

안연구소는 16일 보안 기술과 인터넷 보안서비스 분야에서 공동 마케팅과 연구개발을 진행하기 위해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안철수연구소의 도움을 받아 '다음-V3 툴바 3.0'을 3분기 내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 툴바는 포털 검색과정에서 사용자 PC가 바이러스와 스파이웨어 등 악성코드에 감염되지 않도록 하고 피싱(사용자를 가짜 홈페이지로 유도해 개인정보를 빼내는 것) 등을 차단한다.

특히 이 툴바는 안연구소가 최근 선보인 온라인 보안 서비스'빛자루 프리'와 연계해 서비스될 예정이다.

석종훈 다음 대표는"인터넷을 검색할 때 악성코드로 사용자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안연구소와 세부적인 협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