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중 읍·면·동 경계를 넘어 주소지를 옮긴 이동자 수가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99년 이후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서비스 건설 등을 중심으로 경기가 살아나면서 취업 관련 이동자가 늘어난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1분기 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전입신고 건수를 기준으로 한 이동자 수는 260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전 분기에 비해서는 4.6% 늘었다.

직전 분기 단위 이동자 수 최고치(2002년 258만명)보다 2만7000명이나 많은 수다.

통계청 관계자는 "주택 관련 인구 이동자는 예년에 비해 감소했지만 서비스·건설경기가 살아나면서 취업 관련 이동자가 증가해 전체적으로 인구이동자 수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