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실적주 과열 경계감 '급락'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코스피지수 신고치 경신으로 조정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그동안 상승을 주도해온 조선 등 실적주에 대한 경계 심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차희건기자가 보도합니다.
기계 조선 등 소재·산업재 섹터가 실적호전을 바탕으로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지만 현 단계는 과열이라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김승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올들어 급등한 소재·산업재섹터의 가격 부담을 고려하면 소재부문이 경험적 고점 수준이며 산업재부문도 기술적으로 과매수 국면에 진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임정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소재·산업재부문의 차별적 상승이 펀더멘털을 반영한 것이지만 기술적 부담을 넘는 과열 수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올해 조선 기계 해운 화학 건설업 등 소재 산업재 섹터는 3월 저점 이후 평균 38.5% 올랐으며 조선업체 4개사 평균 주가 상승률은 83%에 이르고 기계업종은 55.5%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임 연구원은 소재·산업재부문 주가 급등이 3월 이후 '쏠림'과 '과열'이 반복됐다는 점에서 조정이 본격화될 경우 증시에 단기적인 충격이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금융 IT주의 경우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졌고 하반기 IT관련 기업의 이익 개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에 조정이후 상승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승현 동양증권 연구원도 "안정성에 투자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며 실적을 겸비한 내수주가 적절하다"며 유망업종으로 소매/유통, 자동차부품, 음식료, 전기, 보험업
종을 꼽았습니다.
권양일 우리증권 연구원은 "시장 선도주가 급락하며 증시 조정이 진행된다면 가격 부담이 덜하고 실적이 개선될 자동차 LCD 등 경기민감주와 증권 통신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부분 전문가들은 이번 조정도 매수의 기회라고 입을 모으며 지수 1550선대의 지지를 확인하며 주도주보다는 후발주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습니다.
WOW-TV NEWS 차희건입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