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권영수 LG필립스LCD 사장이 삼성전자와 8세대 기판 사이즈 표준화를 이루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는 삼성과 LG가 상생협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연사숙 기자입니다. [기자] LG필립스LCD가 LCD 패널 8세대 기판 사이즈를 삼성전자와 같이 갈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권영수 LG필립스LCD 사장은 "표준화가 돼야 상생할 수 있는 기본을 갖춘 것"이라며 삼성과 표준화를 이루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권영수 LG필립스LCD 사장] -장비업체를 봐도 그렇고, 공급자 입장에서도 표준화가 안되면 상생의 깊이가 낮아질 수 밖에 없다. 상생을 보면 표준화로 가야한다. 현재 삼성전자는 오는 8월부터 8세대 라인을 가동하는 반면 LG필립스LCD는 아직 투자결정도 하지 못한 상황. 이처럼 8세대 투자결정을 앞두고 LG필립스LCD가 표준화를 선언한 것은 삼성과의 상생을 통해 빠른 시일내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권 사장은 5.5세대를 건너뛰고 8세대로 가는 방안을 늦어도 상반기 안에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권영수 LG필립스LCD 사장] -5.5를 안하게 되면 8세대를 조금 빨리할 것이고, 5.5세대를 하게되면 8세대를 늦출 수 있다. 상반기내에는 할 것이며 많이 검토가 진행되었다. 이와함께 삼성과 LG는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현대판 도원결의를 다짐했습니다. 실제로 패널 상호구매와 R&D 공유를 통해 해외로 빠져나가는 비용을 줄이고, 장비업체 매출을 늘리는 파급효과를 노리겠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권영수 LG필립스LCD 사장] -삼성전자도 37인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구매량을 늘리고 있다. 가능하면 우리한테 사면 가깝고 질도 좋은데 구지 대만에서 살 필요가 없지 않나. 장비개발을 위한 R&D비용이 엄청 들어간다. 대량구매를 통해서 비용을 낮출 수 있고 투자비용이 줄어들 것이다. (S-촬영: 채상균, 편집: 허효은) 한편, LG전자는 그동안 고심해왔던 PDP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WOW-TV NEWS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