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 회사에 이어 우량 공기업들의 상장이 본격 추진되면서 국내 자본시장 기반이 튼튼해 질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병연기잡니다.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국내 주식시장에 우량기업들의 상장이 줄을 이을 전망입니다. 정부는 주요 공기업 재정을 확보하고 국내 자본시장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우량 공기업의 상장을 적극 추진할 예정입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상장방식은 공기업 주식의 20∼30% 정도를 상장하는 부분상장 방식으로 관계법상 출자 제한이 없는 모든 공기업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상장 가능성이 높은 공기업으로는 한국도로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이 꼽히고 있고 한전의 발전 자회사들도 법 개정 없이 즉시 상장이 가능한 상탭니다.(한국지역난방공사, 대한주택보증, 한국감정원, 한국공항공사 등도 해당) 이들 우량 공기업에 앞서 주식시장에 노크하는 우량기업으로는 증권선물거래소(8월)와 삼성카드(10월)를 꼽을 수 있습니다. 또 교보생명을 비롯한 생명보험회사들도 연내 주식시장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커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던 우량주 품귀 현상이 다소 나마 해소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상장 후 삼성카드의 시가총액이 5조원에서 6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교보생명도 최소 3조5000억이 넘을 전망이어서, 금융업종이 시가총액 1위 업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밖에 지난해 상장 신청서를 제출한 중국 기업 '화풍방직'이 해외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될 것으로 예상돼 자본시장 선진화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거래소 관계자는 “중국의 섬유업체인 화풍방직이 이르면 올 상반기 중 국내 증시에 공개될 예정” 이라며 “현재 12개 해외기업이 국내 증권사와 주관사 계약을 체결해 상장을 추진중”이라고 말했습니다. WOW-TV NEWS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