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G'는 박세리 이정연 이미나 이지영 손세희 유선영 등 여섯 명의 한국 선수가 만든 소모임이다.
'골프 마니아 그룹'머릿 글자를 따 그렇게 부른다.
'회장' 박세리를 비롯해 회원 6명은 모두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살고 있고 같은 골프코스를 훈련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이웃사촌'들이다.
'GMG'가 화제가 된 것은 미켈롭울트라오픈 3라운드 결과 회원인 이지영과 이정연이 1,2위에 오르면서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컵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기 때문이다.
이지영이 3라운드 후 '이정연과 함께 플레이를 해봤느냐'는 질문에 "같은 GMG 회원이라 잘 아는 사이"라고 답하면서 'GMG'가 공개석상에서 언급됐다.
이어 이정연의 인터뷰 때도 'GMG'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GMG는 회원들끼리 대회마다 성적에 따라 벌금을 받아 기금을 모으고 있다.
성적 순으로 3~5위는 20달러,꼴찌는 30달러의 벌금을 내놓아야 한다.
1,2위라도 18홀 기준 보기가 2개 이상이면 보기 하나에 5달러의 벌금이 매겨지고 더블보기를 하면 10달러를 내놓게 된다.
연습라운드에서도 같은 규칙이 적용된다.
처음에는 서로 좋은 성적을 내고자 만든 모임이었지만 벌써 3000달러가량 기금이 쌓이자 자선 기금으로 활용할 계획을 세웠다.
'GMG' 창설 후 첫 챔피언이 나올지 관심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