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 인터넷판은 12일 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이 오는 18∼19일 독일 포츠담에서 열리는 선진8개국(G8)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저널은 폴슨 대신 로버트 키미트 부장관이 이번 회의에 참석하며 폴슨 장관은 오는 22일 워싱턴에서 시작되는 '미·중 경제전략회의'를 준비하기 위해 국내에 머무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폴슨의 G8 회의 불참은 미국이 중국과의 경제전략회의에 상당한 비중을 두고 있음을 의미한다.

골드만삭스그룹 최고 경영자(CEO) 재임 시절에 외국 중 중국을 가장 자주 방문한 '중국통' 폴슨 장관은 재무장관이 됐을 때도 중국에 가장 주안점을 둘 것임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