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ㆍ엔터테인먼트社 1분기 실적] 올리브나인 '喜' ‥ IHQ는 '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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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바이오·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의 1분기 실적이 기업별로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적지 않은 상장사의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일부 업체의 경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13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1분기 실적이 양호했던 바이오 기업은 주로 웰빙의약품 동물백신 등 바이오 응용 분야에 몰려 있다.
유산균제품 전문업체 쎌바이오텍은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7% 증가한 3억원으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농작물 종자 전문업체인 농우바이오는 1분기 매출 131억원,영업이익 57억원으로 각각 10.6%,12.3% 늘었다.
동물백신 전문업체인 중앙백신연구소 역시 새로 출시한 양돈 백신 판매의 호조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하지만 바이오업계의 대표 분야인 신약개발과 줄기세포 연구 관련 기업들은 1분기 실적발표 마감일(15일)을 이틀 앞두고도 성적표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바이로메드 크리스탈지노믹스 등 신약개발 업체와 메디포스트와 조아제약 마크로젠 등 줄기세포 관련주들은 적자를 낸 것 아니냐는 예상이 나온다.
신약개발 기업 중 현재까지 유일하게 실적을 발표한 메디프론디비티는 1분기 영업손실 1억원을 기록하며 적자가 이어졌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바이오 R&D(연구·개발) 업체와 응용업체 간 실적 차이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고 말했다.
엔터 기업의 경우 '킬러 콘텐츠'의 유무가 실적 희비를 갈랐다.
MBC 인기사극 '주몽' 제작사인 올리브나인은 1분기 매출이 107.6% 늘어난 104억원,순이익은 75.6% 증가한 1억원을 기록했다.
SBS 사극 '연개소문'을 만든 디에스피이엔티 역시 영업이익이 141.9% 늘어난 3억원이었다.
SBS 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를 제작 중인 세고엔터테인먼트는 1분기 흑자전환했다.
반면 IHQ 케이앤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들은 이번에도 적자를 보였다.
IHQ는 1분기 매출이 11.7% 줄어든 101억원,순손실은 27억원으로 적자를 이어갔다.
케이앤엔터테인먼트와 HB엔터테인먼트 역시 적자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적지 않은 상장사의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일부 업체의 경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13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1분기 실적이 양호했던 바이오 기업은 주로 웰빙의약품 동물백신 등 바이오 응용 분야에 몰려 있다.
유산균제품 전문업체 쎌바이오텍은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7% 증가한 3억원으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농작물 종자 전문업체인 농우바이오는 1분기 매출 131억원,영업이익 57억원으로 각각 10.6%,12.3% 늘었다.
동물백신 전문업체인 중앙백신연구소 역시 새로 출시한 양돈 백신 판매의 호조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하지만 바이오업계의 대표 분야인 신약개발과 줄기세포 연구 관련 기업들은 1분기 실적발표 마감일(15일)을 이틀 앞두고도 성적표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바이로메드 크리스탈지노믹스 등 신약개발 업체와 메디포스트와 조아제약 마크로젠 등 줄기세포 관련주들은 적자를 낸 것 아니냐는 예상이 나온다.
신약개발 기업 중 현재까지 유일하게 실적을 발표한 메디프론디비티는 1분기 영업손실 1억원을 기록하며 적자가 이어졌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바이오 R&D(연구·개발) 업체와 응용업체 간 실적 차이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고 말했다.
엔터 기업의 경우 '킬러 콘텐츠'의 유무가 실적 희비를 갈랐다.
MBC 인기사극 '주몽' 제작사인 올리브나인은 1분기 매출이 107.6% 늘어난 104억원,순이익은 75.6% 증가한 1억원을 기록했다.
SBS 사극 '연개소문'을 만든 디에스피이엔티 역시 영업이익이 141.9% 늘어난 3억원이었다.
SBS 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를 제작 중인 세고엔터테인먼트는 1분기 흑자전환했다.
반면 IHQ 케이앤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들은 이번에도 적자를 보였다.
IHQ는 1분기 매출이 11.7% 줄어든 101억원,순손실은 27억원으로 적자를 이어갔다.
케이앤엔터테인먼트와 HB엔터테인먼트 역시 적자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