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자증권은 11일 삼성전기에 대해 전방산업의 호조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9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권성률 연구원은 "3대 전방산업인 휴대폰, PC, 디스플레이가 삼성전기에 유리한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어 주력제품의 호조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휴대폰은 3G와 슬림화, PC는 윈도비스타와 멀티코어, 디스플레이는 대형화와 HD(High Definition) 등으로 변화하면서 주력 제품인 반도체패키지, MLCC(Multi Layer Ceramic Capacitor)등의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반도체 패키지 회로기판, MLCC의 추가적인 실적 개선 등으로 2분기부터 영업이익은 가파르게 개선되면서 전분기 대비 283% 증가한 329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러 흐름으로 2007년과 2008년 영업이익도 각각 전년대비 20.8%, 66.4% 증가하면서 상승가도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권 연구원은 "전세계 유사 전자부품업체와 비교할 때에도 투자매력은 충분하다"며 "현 주가대비 31%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