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껫은 태국 최고의 해변휴양지다.

폭넓은 해변의 고운 모래와 안다만해의 푸른 물결,그리고 시원하게 뻗은 야자수와 작렬하는 열대의 태양이 눈부신 곳이다.

서쪽 해안을 따라 이어진 파통,카론,카타 해변이 그 중심에 있다.

파통해변은 푸껫에서 가장 많이 개발된 해변.3㎞나 뻗어 있는 해변에는 각양각색의 해양레포츠와 쇼핑센터,리조트시설이 들어서 있다.




해변의 타이웡거리 일대는 밤의 천국이다.

해가 떨어지면 밤의 열기를 즐기려는 이들로 늘 북적인다.

포장마차에서 간단히 요기할 수 있고,노점상에서 기념품을 고를 수도 있다.

이어져 있는 카론해변과 카타해변의 백사장도 그림같다.

고운 모래의 감촉이 특히 좋다.

밟으면 뽀드득 소리가 날 정도다.

도로에 접한 해변가의 차양막 아래 그늘에는 평상이 길게 이어져 있다.

물놀이를 즐기고 나서 마사지를 받는 곳으로 그 풍경이 여유롭다.

카타해변에서 이어지는 고갯길 위에 전망대가 있다.

카타,카론,파통 세 해변의 풍경이 한눈에 잡힌다.

시원한 바닷바람에 땀을 식힐 수 있다.

푸껫 섬 남쪽 끝의 프롬텝곶은 해질녘에 사람들이 몰려든다.

푸껫에서 제일 아름다운 일몰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곳이어서다.

일몰시간만 되면 여기저기 오토바이 소리가 요란한데 모두 프롬텝곶 전망포인트로 달려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푸껫섬의 동쪽에 펼쳐져 있는 팡아만에서는 태국 바다여행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시카약이 재미있다.

커다란 배에 싣고 간 2∼3인승 작은 카약의 노를 저으며 드문드문 떠 있는 석회암 섬의 절경을 즐기는 것이다.

섬의 아랫부분은 거대한 종유동의 종유석이 매달려 있는 듯한 모습이다.

중앙부분이 원통모양으로 뻥 뚫려 있는 섬도 있다.

카약조종이 어렵지만 바깥으로 난 낮고 좁은 굴을 통해 들어갈 수 있다.

안에 들어서면 옆사람이 숨쉬는 소리까지 들린다.

사방이 수직절벽으로 막혀 있어 작은 소리도 크게 공명돼 퍼지기 때문이다.

카야킹을 마친 뒤 돌아오는 길에 낚시를 하고,무인도 해변에 잠시 내려 해양레포츠를 즐기기도 한다.

피피섬을 지나칠 수 없다.

6개의 섬이 모여 있는 군도인 피피섬은 새하얀 모래사장과 푸른 바닷물이 그림같은 곳.스노클링 명소로도 이름높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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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껫은 태국에서 제일 큰 섬이다.

방콕 남쪽으로 867㎞ 떨어져 있다.

남쪽과 서쪽으로 안다만해협,동쪽으로는 크라비해에 접하고 있다.

660m 길이의 사라신다리와 1992년 개통된 또 다른 다리로 육지와 연결되어 있다.

한국보다 2시간 늦다.

화폐단위는 바트.요즘 환율은 현금매입기준 1바트에 29원 선.푸껫은 보통 방콕에서 국내선을 타고 들어간다.

인천에서 방콕까지 5시간 정도,방콕에서 푸껫까지 1시간15분 정도 걸린다.

가야투어(1577-1331)는 '푸껫 라마다리조트 가족여행 5일'상품을 만들었다.

전일정 라마다리조트에서 머문다.

코끼리 트레킹,파통시내 나이트투어,왓찰롱사원,산호섬에서의 스노클링 등을 즐기고 리조트 시설을 이용한다.

타이항공을 이용해 매주 수·목·금요일 출발한다.

어른 1명당 99만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