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종 대표주인 포스코현대제철의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됐다.

대우증권은 10일 포스코 목표주가를 46만5000원으로 기존보다 12% 올리며 '매수' 추천했다.

양기인 대우증권 기업분석부장은 "세계 철강 시황 호조로 포스코의 이익 안정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상향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중국의 공급 과잉 문제는 하반기로 갈수록 시황에 부담을 줄 것"이라면서도 "철강업체 간 대형 인수·합병(M&A)으로 공급자 우위 시장 환경이 조성되면서 철강가격이 급격히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우증권은 이날 현대제철 목표주가도 5만7000원으로 올렸다.

기존 목표주가보다 24% 상향 조정된 것이다.

양 부장은 "최고경영진의 적극적인 해명으로 고로 투자비 과다 지출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국내외 봉형강류 경기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대제철의 안정된 수익구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올 예상 실적 대비 PER가 8.3배로 포스코나 동국제강에 비해 저평가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