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가정의 달인 5월 한달을 '행복 나눔 자원봉사의 달'로 선포하고 전 임직원이 자원봉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SK그룹은 8일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그룹 계열사 CEO들이 참여한 가운데 수펙스 추구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사회공헌 확대 방안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SK그룹 전 임직원들은 연간 계획하고 있는 자원봉사 활동과는 별개로 5월 한달 동안 자원봉사단과 부서 등 각 단위별로 자원봉사에 참여하게 됩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SK의 자원봉사와 행복나눔 실천은 개인활동이 아니라 기업경영의 중요한 요소로 정착되어 가고 있다"며 "실질적이고 영속성을 가질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찾아 전 구성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SK그룹은 이에 따른 세부적인 실천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먼저 임직원이 동참할 수 있는 1인 1후원계좌 갖기 운동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SK그룹 임직원이 소외 아동이나 청소년 돕기 후원 계좌를 개설하고 NGO를 통해 후원하는 방식으로 이달부터 시작해 올 연말까지 시행합니다. SK그룹은 5천명 이상이 참여해 월 5천만원 이상을 후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부족할 경우 매칭펀드 형식으로 회사가 일부를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1인 1자원봉사 참여 등으로 구성된 '1+1 자원봉사 프로그램'도 펼치기로 했습니다. 그룹 내 390여 개의 자원봉사단이 연간 자원봉사 계획과는 별개로 5월 한달 동안 1번 이상 봉사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이와는 별개로 오는 12일부터 개최되는 빛의 축제 'Luci-Festa'와 연계한 청계천 걷기대회, 공부방과 1318 해피죤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청계천 나들이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했습니다. 권오용 SK기업문화실 전무는 "5월 행사는 실효성과 직접 참여도를 크게 높여 자원봉사를 질적으로 업그레이드 시킨 것이 특징"이라며 "자원봉사를 통한 행복경영 이념 실천이 SK를 대표하는 기업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