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건설사 중 대림산업이 향후 3년간 가장 돋보이는 수익성 개선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굿모닝신한증권은 8일 대림산업이 2007~2009년에 대형 건설회사 중 가장 돋보이는 실적을 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이창근 연구원은 대림산업이 △중동 플랜트 수주 증가에 따른 해외 매출 증대 △해외 발주 시스템 변경으로 인한 원가율 하락 △신대구부산 고속도로 지분 처분이익(490억원) △2008년 인천국제공항철도 지분 처분이익(978억원) 등에 힘입어 앞으로 3년간 높은 수익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해외 수주 증가가 수익 개선을 이끌 것이란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중동 플랜트 시장의 급팽창에 따라 대림산업이 올해 최소 41억달러의 해외 공사 물량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 들어 지금까지 수주 물량은 이미 23조5000억원에 달하고 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kn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