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증권은 7일 휴켐스에 대해 전방산업 증설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것이라며 적정주가를 기존 1만2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이 증권사 이재원 연구원은 "TDI(Toluene Diisocyanate)를 비롯한 전방산업이 호황이기 때문에 향후 휴켐스가 판매가격을 올리더라도 전방사업에서는 이의 없이 받아들일 것"이라며 "원재료 가격 상승시 가격전가가 용이하다"고 밝혔다.

휴켐스의 매출액 중 28%를 차지하는 질산은 MDI(Methylene Dihpenyl Diisso-cyanate)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원재료다.

현재 MDI를 생산하는 금호미쓰이화학에 20만톤의 질산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이 연구원은 판단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내년 상반기 중 공장 증설을 위한 설계와 발주를 완료하고 2008년 8월 착공해 2009년 6월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 경우 현 생산규모의 2배 수준인 14만톤 체제를 갖추될 것이며, 완공 이후에는 질산 공급량도 증가하면서 국내 독점기업인 휴켐스의 공급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