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은 4일 플랜티넷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저조하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도 1만8000원에서 1만6200원으로 내려잡았다.

이 증권사 박한우 연구원은 "플랜티넷의 주요 매출은 유해차단서비스 용역 매출인데 지난해 연말 서울지역 신인증시스템 구축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에는 오히려 작년 말 대비 1700명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때문에 박 연구원은 "인터넷사업자들에 의존한 텔레마케팅에서 벗어나 보다 참신한 마케팅을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서비스 대상의 확대와 해외진출 등 모멘텀을 가지고 있지만 1분기 부진과 원활하지 못한 마케팅을 반영해 연간 매출 추정을 기존 261억원에서 234억원으로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또 영업이익도 기존 82억원에서 66억원으로 내려잡았다.

다만 마케팅이 정상 궤도에 진입해 가입자 증가세가 되살아날 경우 실적 추정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박 연구원은 덧붙였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