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중국과 한국 증시가 올림픽 개막 전까지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서울증권은 3일 1980년 이후 6차례 올림픽 개막 전 경기와 주가를 분석한 결과 올림픽 개최 1년 전 5~6월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기선행지수는 저점을 형성한 후 회복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각국 지수는 개막 전년 연초 대비 최고 40.91~51.42% 상승했다.

올림픽 개막 전년 연초부터 개막일까지 지수 상승률은 서울올림픽 때 코스피지수가 153.67%로 가장 높았고 애틀랜타(37.48%) 아테네(26.91%) 올림픽 순이었다.

최운선 서울증권 선임연구원은 "서울올림픽의 사례를 적용할 경우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내년 상반기 최대 10,282.99~10,110.27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올 상하이종합지수와 코스피지수 간 상관계수(0.9036)를 적용할 경우 코스피지수는 최대 2154.32~2138.25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선임연구원은 "중국 증시 상승에 동조해 코스피지수도 2000선 돌파를 시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