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실적을 발표한 현대차가 사흘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가 상승여력도 충분하다는 평가다.

3일 오전 9시58분 현재 현대차는 전날보다 1.46% 상승한 6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3일간 주가상승률도 7.5%를 넘어섰다.

안수웅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기아차 유동성 위기설로 현대차 주가는 4월에만 10% 이상 급락했다"며 "2분기 중 원/달러 환율이 930원 수준을 유지한다는 전제하에 현대차 영업이익률을 5.1%로 추산한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주가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원가절감 지속, 가동률 상승, 내수판매 회복 등이 실적개선 요인으로 판단되며, 분기 경영실적이 저점을 통과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