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처럼 유망 종목을 선별하기가 어려운 가운데 '한경스타워즈' 참가자들의 매매 종목도 일부로 한정되고 있다.

여러 명의 참가자들이 동시에 관심을 보이는 종목이 있는가 하면, 이전에 매매했던 종목에 다시 한번 입질을 해보는 모습이 관측되고 있다.

교보증권의 홍길표 차장은 3일 한국타이어 2000주를 1만6750원~1만6950원의 가격에 매수했다.

홍 차장은 지난 4월에도 한국타이어를 사들였다 7% 가량의 손실을 입은 바 있다.

한편 이날 홍 차장은 보유하고 있던 싸이더스의 주가가 급등하자 전량 매각해 4% 가량의 수익을 올렸다.

싸이더스와 예당을 비롯한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들은 거래량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일제히 뜀박질했다.

천충기 메리츠증권 강남센터 부지점장은 CMS 2만주를 재매수했다.

천 부지점장 역시 지난 4월 초 CMS를 한차례 매수했다 되판 경험이 있다.

당시 매입가격은 760~750원, 매각 가격은 785원으로 10% 가량 차익을 남겼었다. 이날 사들인 가격은 880원.

한국투자증권 김선운 연구원은 전날 사들인 대현을 매입가보다 5% 가량 높은 가격에 전량 매각했다.

이날 대현의 주가는 가격 제한폭까지 오른 1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90만주에도 미치지 못했던 거래량이 1000만주를 훌쩍 넘어섰다.

김 연구원은 대신 테코스 4000주를 새로 사들였다.

테코스는 한화증권 김종국 송파지점장도 보유하고 있는 종목이다.

테코스에 대한 현물출자를 통해 우회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화성바이오팜이 지난달 23일 법원의 인가를 얻음에 따라 오는 9일 이후 우회상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김종국 지점장은 이날 이노와이어 1000주를 새로 사들였다.

이 밖에 굿모닝신한증권 김현기 대구서지점장은 전날에 이어 이틀째 포트폴리오 관리에 나섰다.

3~4월 분할 매수했던 성일텔레콤의 주가가 매입가 대비 13% 가까이 하락함에 따라 보유 물량의 절반 가량을 내다 팔았다.

성일텔레콤의 주가는 3월 오름세를 나타냈으나 4월 이후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을 뿐 아니라 추가로 더 밀려나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