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대자동차가 지난 1분기에 2,914억원의 영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1년전에 비해 13%가 줄었으나 시장의 예상치와 비슷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성태 기자, 전해주세요. 기자> 현대자동차가 조금전 1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6조6,841억원으로 1년전에 비해 2.6%가 줄었고 영업이익은 2,914억원으로 13.1%가 감소했습니다. 해외공장들의 손익이 반영된 경상이익도 3,644억원으로 1년전보다 25.8%가 줄었습니다. 순익은 3천74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분기에 부진했지만 시장의 예상치와는 비슷합니다. 1분기 판매대수는 내수는 0.6% 늘어나는데 그치고 수출은 해외공장 생산 증가로 11.5%가 감소해 1년전에 비해 7.4% 감소한 38만7천463대를 기록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1분기 석달동안 판매대수가 줄고 지속적인 달러화 약세로 매출 감소 요인이 컸지만 평균 판매 단가가 올라가고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증가로 1년전에 비해 2.6%의 매출 감소에 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환율의 경우 달러화가 전년 동기 대비 3.6% 약세를 보였습니다. 영업이익은 줄었지만 역시 판매대수와 매출액이 높았던 지난해 4분기에 비해 이익률이 개선됐다며 원가 혁신 노력과 환율 극복 노력이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1분기 현대자동차의 해외 판매 실적을 보면 미국 시장의 경우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싼타페가 100% 이상 판매가 늘었습니다. 서유럽에서는 주력 차종이 노후화되면서 판매는 1년전보다 6.6%가 줄었습니다. 하지만 현대차는 유럽전략차종인 i30의 판매가 본격화되는 하반기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중국의 경우도 1분기 업체들의 가격 인하 경쟁으로 판매가 줄었지만 내년 2분기 출시될 중국형 아반떼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오늘 기업설명회에는 이례적으로 정태환 재경사업부 전무가 직접 참여했는데 실적부진에 대한 시장의 우려에 현대차가 신경쓰는 모습입니다. 정 전무는 최근 증시 일각에서 현대자동차가 나빠진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해 부담이다는 지적에 대해 유동성 흐름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와 계열인 기아차의 경우 4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데.. 이 자리에서는 기아차의 조남홍사장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직접 참석해 최근 시장의 위기설에 대해 설명할 예정입니다. 한편 오늘 완성차 업체의 4월 판매실적도 발표됐는데요. 현대, 기아, GM대우 등 완성차 5개 업체가 모두 판매 신장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차는 작년 9월 이후 7달만에 두자릿수의 판매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와우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