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베스 "IMF 탈퇴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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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에서 반미 노선을 주도하고 있는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베네수엘라가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에서 탈퇴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노동절을 하루 앞둔 이날 관련 모임에 참석해 "거기(IMF와 세계은행) 더 있길 바라지 않는다"며 "탈퇴를 공식화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베네수엘라가 IMF와 세계은행에서 탈퇴할 경우 미국과의 관계는 더욱 나빠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차베스는 IMF와 세계은행이 미국 등 선진권의 입김 하에서 중남미를 비롯한 제3세계의 빈곤 퇴치를 외면한다고 비난해왔다.
차베스와 함께 대표적 반미 민족주의자인 에보 모랄레스가 대통령이 된 볼리비아도 세계은행 산하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에서 탈퇴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브라질 언론이 이날 보도했다.
볼리비아가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에서 탈퇴하면 브라질 국영회사 페트로브라스가 볼리비아에서 운영해온 2개 정유시설의 운영권을 둘러싼 두 나라 간 협상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
차베스 대통령은 노동절을 하루 앞둔 이날 관련 모임에 참석해 "거기(IMF와 세계은행) 더 있길 바라지 않는다"며 "탈퇴를 공식화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베네수엘라가 IMF와 세계은행에서 탈퇴할 경우 미국과의 관계는 더욱 나빠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차베스는 IMF와 세계은행이 미국 등 선진권의 입김 하에서 중남미를 비롯한 제3세계의 빈곤 퇴치를 외면한다고 비난해왔다.
차베스와 함께 대표적 반미 민족주의자인 에보 모랄레스가 대통령이 된 볼리비아도 세계은행 산하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에서 탈퇴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브라질 언론이 이날 보도했다.
볼리비아가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에서 탈퇴하면 브라질 국영회사 페트로브라스가 볼리비아에서 운영해온 2개 정유시설의 운영권을 둘러싼 두 나라 간 협상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