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증권사들의 민원·분쟁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지난 1분기 동안 65개 증권·선물 회원사 중 29개사에서 총 229건의 민원·분쟁이 발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4분기 244건보다 15건(6.1%) 감소한 것이다.

유형별로는 전통적 분쟁 사유인 일임·임의 매매가 72건(31.4%)으로 가장 많았고 전산장애(15.3%)와 부당권유행위(8.3%),주문집행·반대매매(7.4%) 등이 뒤를 이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일임임의매매,부당권유행위 및 주문집행 관련 분쟁은 줄어든 반면 HTS(홈트레이딩시스템)상 주문집행처리 오류로 인한 전산장애 관련 분쟁은 증가했다.

발생지역은 수도권이 169건으로 전체의 73.8%를 차지했고 영남 34건(14.8%),충청 16건(7.1%) 등이었다.

수도권은 지난해 말 주식투자 전체 인구의 57.8%를 차지,민원·분쟁 발생 확률이 높기는 하지만 민원·분쟁 비중이 인구 비중을 크게 웃돌았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