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세계도자기엑스포는 이천.광주.여주 3개 행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07 제4회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에 개막 이후 첫 주말인 28일과 29일 76만여만명이 관람했다고 30일 밝혔다.

재단은 다음 주말에는 어린이날이 끼어 있어 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주말 가장 인기를 끈 프로그램은 이천행사장의 키즈워크숍과 흙놀이공원, 토야놀이방, 여주행사장의 흙놀이방 등 교육.체험 프로그램으로 가족단위 방문객들로 하루종일 북적거렸다.

야외에서 도공들과 함께 물레를 돌려 도자기를 만드는 물레 체험도 관심을 모았다.

또 이번 비엔날레의 상징물로 자리잡은 도자악기 '소리나무'도 2007개의 도자로 만든 나뭇잎이 풍경(風磬)처럼 바람에 흔들리며 만들어내는 소리와 햇살에 반짝이는 모습으로 관람객의 이목을 사로 잡았다.

주말인 5월5일과 6일에는 이천 세계도자센터 광장 부스에서 이현세, 황미나, 양영순, 이진주, 김동화, 이희재 등 만화작가들이 최인규, 이향규, 엄기환, 김태환, 양명환 등 도예명장의 도자 작품에 만화 캐릭터를 그려 넣는 특별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이천.광주.여주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kt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