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JP모건 계열 사모펀드인 원 에쿼티 파트너스Ⅱ L.P(이하 원 에쿼티)가 동양제철화학을 통해 3000억원이 넘는 대박을 터뜨렸다.

1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원 에쿼티는 지난해 3월16일 원 에쿼티 파트너스LLC로부터 315만9557주에 달하는 동양제철화학 신주인수권을 주당 3823원에 사들였다.

이는 원 에쿼티 파트너스LLC가 2005년 11월17일 동양제철화학의 무보증 해외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인수하면서 갖게 된 권리였다.

신주인수권 행사기간은 지난해 11월17일부터 2010년 11월17일까지 4년간이며 행사가격은 3만1650원이다.

지난해 말 총 발행주식의 15.82%에 달한다.

원 에쿼티가 신주인수권을 전부 행사할 경우 지난달 30일 주가 기준 평가금액은 4202억원에 달한다.

신주인수권 인수비용을 뺀 평가차익만 3081억원에 달한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