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준율 이달에만 두번째 인상 ... 경기과열 차단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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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또다시 올렸다.
이달 들어서만 두 번째,최근 11개월 동안 일곱 번째 인상이다.
경기 과열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물가마저 급등세를 타고 있어 긴축 강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9일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상향 조정,다음 달 15일부터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은행의 지준율은 이에 따라 11%로 높아졌다.
중국의 지준율은 올 들어 네 차례,작년 6월부터 일곱 차례 상향 조정됐다.
지준율과 별도로 금리도 작년 두 차례,올 들어 지난달에 한 차례 올리는 등 총 세 번 인상했다.
중국이 이처럼 긴축 강도를 높이는 것은 △무역 흑자의 급증에 따른 과잉유동성 현상이 심화되고 △고정자산 투자가 다시 늘어나는 추세인 데다 △인플레이션 조짐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무역 흑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외환보유액이 최근 1조2000억달러를 돌파했다.
또 과잉 유동성에 따른 은행의 대출 경쟁으로 올해 고정자산 투자 증가율이 25% 선으로 반등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와 함께 대출 증가에 따른 자산버블 가능성도 나타나고 있다.
중국 증시가 폭등세를 보이고 부동산 가격도 상승 기조를 유지하는 데는 넘쳐나는 유동성의 힘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달 3.3%로 정부의 최종 방어선인 3%를 넘어서 물가 관리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작년 연평균 상승률은 1.5%였으나 올 들어 물가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올해 지준율이 최소 12%대로 높아지고 금리도 두 차례 더 올라갈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
이달 들어서만 두 번째,최근 11개월 동안 일곱 번째 인상이다.
경기 과열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물가마저 급등세를 타고 있어 긴축 강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9일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상향 조정,다음 달 15일부터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은행의 지준율은 이에 따라 11%로 높아졌다.
중국의 지준율은 올 들어 네 차례,작년 6월부터 일곱 차례 상향 조정됐다.
지준율과 별도로 금리도 작년 두 차례,올 들어 지난달에 한 차례 올리는 등 총 세 번 인상했다.
중국이 이처럼 긴축 강도를 높이는 것은 △무역 흑자의 급증에 따른 과잉유동성 현상이 심화되고 △고정자산 투자가 다시 늘어나는 추세인 데다 △인플레이션 조짐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무역 흑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외환보유액이 최근 1조2000억달러를 돌파했다.
또 과잉 유동성에 따른 은행의 대출 경쟁으로 올해 고정자산 투자 증가율이 25% 선으로 반등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와 함께 대출 증가에 따른 자산버블 가능성도 나타나고 있다.
중국 증시가 폭등세를 보이고 부동산 가격도 상승 기조를 유지하는 데는 넘쳐나는 유동성의 힘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달 3.3%로 정부의 최종 방어선인 3%를 넘어서 물가 관리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작년 연평균 상승률은 1.5%였으나 올 들어 물가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올해 지준율이 최소 12%대로 높아지고 금리도 두 차례 더 올라갈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